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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 동안 체류 하는 동안에 살이 너무 쪄서 오늘 큰맘 먹고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막상 운동을 시작 하려고 하니깐 어디가서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으로 미루려던 찰나에
양 옆에 축 늘어진 겨드랑이 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하더군요.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옷 입으면서 어디로 갈까 생각을 하다보니 일주일 전에 지하철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본 집 근처
강가가 생각 났어요. 강변 옆으로 잘 만들어진 산책길이 있는게 운동하기 아주 좋아 보이더라구요. 날씨야 비가 올듯이
어둑어둑 했지만 살을 뺄수 있는데 그게 문제 겠어요? 오히려 시원하고 좋죠 (더운건 너무 싫어요...ㅠㅠ).
아무튼 운동하러 중랑천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위치 파악하기 위해서 컴퓨터에 검색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역 옆에
위치해 있는건 알지만 아직 주변 지리을 익히지 못해서 길을 해맬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네이버 지도로 위치 검색을
해봤습니다.
역시 생각대로 집에서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화신고 룰루랄라 걸어 나왔습니다.
집으로 나와서 서쪽으로 30 분 걷다보니 서서히 강가가 보이더라구요... 특히 강변가 산책로로 들어가기전 입구가 너무 예뻐서 운동은 뒷전으로 하고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한 15분 동안 스트레칭을 했어요... 바로 뛰고 싶었지만 어디서 스트레칭 안하고 바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면 관절 나간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스트레칭 할줄 아냐고요? 제가 뭘 알겠어요 그냥 어렸을때 의무적으로 배웠던 국민운동을 생각 나는 만큼 했죠...^_^
이건 운동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주변 어르신께 부탁해서 찍은 극적인 연출을 위한 원 샷....-_-;;;
앞 모습도 찍은게 있는데 차마 올리기 두렵더군요...ㅋㅋㅋ
그리고 달리기 시작~~
정말 몸이 날아갈거 같더군요...
공기도 상쾌하고요...
새들도 저를 반겨주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5 분도 안 되어서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더군요. 나중에는 다리도 후들거리기 시작하고요. 발바닥이 너무 아팠어요...ㅠㅠ
그래서 결국 달리기는 포기하고 걸으면서 강가 산책이나 하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아 이 저질 체력....ㅋㅋㅋ
강가 주변에 있는 꽃들과 갈대가 너무 예쁘고 멋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방씩 찍었습니다.
그렇게 한 30분 걷다가 너무 멀리가면 안될거 같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운동은 제대로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을 알게 되어서 많이 기뻤습니다.
집에서 체력 좀 기르고 다시 와야 할거 같아요...
참! 표지판 보니깐 이 길따라 쭉 가면 서울역까지 갈수 있다는데 나중에 날 잡아서 걸어 볼까요?
그런데 내 채력은 저질 체력이잖아...
아마 안 될꺼야...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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